최근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성과 이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K리그 홈경기 평균관중을 정리했습니다.
K리그1/K리그2/K리그3에는 40개의 팀이 있고, 40위부터 1위까지 순차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최근 쿠팡플레이에서 K리그3도 가끔 중계를 해주는지라 보는데, 얼마나 많은 관중이 모이는 지 확인해 봅시다. K리그1이 31라운드까지 진행된 23.9.26 일자 기준입니다.
- 40~31위
31위부터 40위 입니다. 나름 각 팀의 유니폼 색에 맞게 엑셀을 꾸며보았습니다... 사실 하부리그는 어떤 팀이 있는지 국축을 잘 챙겨보시는 분들도 잘 모르실겁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선수가 뛰었던 것으로 유명한 경주수자원이 33위의 평균관중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레일 산하의 축구단인 대전 코레일이 119명으로 3부리그 중에서 가장 낮은 평균관중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동유럽권에 많이 존재하는 로코모티브(기관차,철도국 축구단이라는 뜻) 축구단의 한국버전 느낌이네요. K-로코모티브 대전코레일을 응원합니다. 정리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150만명의 작은 인구의 강원도에 강원FC가 인기몰이를 하는 것도 대단한데, 3부리그에 강릉,춘천 등의 시민축구단이 추가로 존재한다는 것이 놀랍군요.
- 30~21위
30위부터 21위입니다. 놀랍게도 화성FC가 2부리그 팀을 세팀이나 제치고 평균관중 23위를 기록했습니다. 상무구단인 김천보다 1.7배나 많은 관중동원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성FC는 23.9.26. 작성일 기준으로 K3리그 1위를 기록하면서 흥행과 성적 두마리 토끼를 다잡고 있습니다. 현재 프로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하며, 조만간 K리그2에서 보게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20~11위
광주FC가 최근 이정효 감독의 지휘하래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그전까지는 (KIA 타이거스의 강력한 인기에 의해) 연고지에서 그렇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승격시즌이기도 한지라 K리그1에서는 가장 낮은 평균관중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이랜드는 나름 서울의 연고지를 잘 살려 2부리그에서는 가장 높은 평균관중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남FC는 일화체제가 끝나고 성적이 몰락한 이후, 평균관중 또한 안타깝게도 2부리그의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10~1위
FC서울이 서울 연고에 힘입어 평균관중수 21830명으로 1위입니다. 얼마전 현대가더비 때 문수경기장을 가득매우며 K리그의 재미를 발산했던 울산현대가 평관 2위입니다. 수원삼성블루윙즈는 2023시즌 현재 아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관중은 만명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FC서울과 전통적으로 평관이 크게 차이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면 많이 내려온 순위이긴 합니다.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우산을 흔들어 제끼는 그 모습은 정말 대단합니다...프렌테 트리콜로 화이팅입니다!
본 자료는 transfermarkt의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9.26 - [스포츠/국내축구] - 2023 시즌 K리그 평균관중 vs J리그 평균관중 비교[23.9.26]